경북8경중의 제1경인 문경 진남교반의 문경 오미자테마터널

　

경북8경중 1경인 문경 진남교반의 고모산성 아래에 위치한 총길이 540m의 오미자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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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료 : 성인어른 3,500원, 청소년 2,500원

 관람시간 : 동절기 10:00~18:00, 하절기 09:30~18:00

 1954년 건설되어 문경과 점촌사이 석탄을 실어나르던 문경선 석현터널의 변신

 오미자테마터널의 휴관일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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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초에 다녀왔던 문경 오미자터널의 포스팅입니다. 

그때만해도 이렇게 초록초록한 세상이었지만 지금은 가을가을한 단풍이 물들어있을듯 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모든 여행에 제 보호자는 동행한답니다. 

경북 문경시 마성면 문경대로 1356-1(신현리 103-1)

경북지방에서는 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경북8경중 제1경이라고 하는 문경시 진남교반에 위치해 있답니다. 

진남교반의 전체적인 조망은 기암괴석과 절벽으로 이어져 있으며 

강위로 철교와 구교, 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교차하고 있어서 진남교근처라는 뜻의 진남교반이라 명칭되는 곳입니다. 

일단 가장 궁금한것이 경북8경이 도대체 어디어디일까? 그런건 대체 누가 정하는 것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검색해본 결과 경북8경(경북팔경)이란 1933년 대구일보사 주최로 선정된 곳이며, 

다른이름으로는 영남8경, 혹은 경북8승 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일일이 열거하자면 

1경 문경 진남교반, 2경 문경새재, 3경 청송 주왕산, 4경 구미 금오산, 

5경 봉화 청량산. 6경 포항 보경사 청하골 12폭포, 7경 영주 희방폭포, 8경 의성 빙계계곡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포스팅하면서 저도 한곳한곳 탐색하듯이 여행을 계획해 보긴 합니다. ㅎㅎ

아무튼 이곳 문경 오미자테마터널은 문경의 진남휴게소 바로 뒷편에 있답니다. 

진남휴게소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주차장이 있답니다. 

이곳에 예전에는 아이들이 카트를 탈수있게 조성된 트랙이 있던 자리였는데 아마도 오미자터널이 개통되면서 

이렇게 주차장으로 조성이 된듯 합니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서 안쪽으로 가시면 이렇게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일반 3,500원, 청소년 2,500원이었습니다. 

오래전 청도 감와인터널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아마도 입장료는 엇비슷한듯 합니다. 

2017/09/25 - 경북 청도 가볼만한 곳 와인터널-청도 감와인터널(클릭)

매표소에서 바라본 철길의 모습입니다. 예전엔 이곳도 레일바이크가 운영되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예쁜 조형물들과 배경으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답니다. 

문경 오미자테마터널의 입구입니다. 예전에는 기차가 석탄을 싣고 달렸을 이 길을 

이제는 문경지역의 특화품목인 오미자를 숙성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오미자라는 이름의 유래는 다섯가지의 맛을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을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두가지의 맛만 구별한답니다. 그냥 단순히 "맛있다, 맛없다" 이렇게 두가지...

왼쪽에 보이는 입구부터 천천히 이제 540미터 길이의 테마터널을 걸어들어갑니다. 

처음 200미터까지는 오미자를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오미자와인을 맛볼수 있는 공간 등이 있습니다. 

오미자터널안으로 들어가시면 일단 이렇게 오미자넝쿨이 터널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기차가 다녔을 철로가 그대로 드러나있어서 아... 이곳이 철길이었구나.. 하는 느낌.

사실 오미자라는 식물을 제가 본적이 있는지 없는지...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이게 오미자의 조형물입니다. 파이프를 자르고 용접해서 오미자의 모형. 

이 모형을 보고 나니 "아...내가 알고 있던건 오미자가 아니라 구기자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오미자 테마터널의 실내는 청도 감와인터널과 흡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오미자제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구요. 

물론 보호자랑 저는 이곳에서 오미자청과 오미자와인을 작은 병으로 하나 구입했답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오미자와인... 예전 청도 와인터널에서 감와인을 시음을 해보고 

한병 구입해서 맛본 후 보호자는 감와인을 아주 좋아라 한답니다. 

하지만 이곳 오미자테마터널에서는 시음을 하는 장소가 없어서 오미자와인은 어떤 맛일지 아직 맛보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무슨 기념일이라도 되면 집에 있는 오미자와인을 맛볼계획이랍니다. ㅎㅎ 

이렇게 오미자를 숙성시키는 공간도 있습니다. 실내의 온도는 1년내내 15~18도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오미자는 껍질은 시고, 살은 달고, 씨는 맵고 쓰며, 전체는 짠맛이 있어서 오미자(五味子)라고 불린다고 하지요. 

동의보감에는 신맛은 간을 보호하고, 쓴맛은 심장을 보호하며, 단맛은 비위를 좋게하고, 매운맛은 폐를 보하며, 

짠맛은 신장의 기능을 좋게한다고 오미자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터널내의 갤러리 '구산'입니다. 문경에서는 매년 4월말에서 5월초 찻사발 축제가 열리는 도자기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갤러리의 전시품목은 도자기가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예전에 지점토를 파는 가게에 들어가서 서있는 사람모양의 지점토인형을 

살짝 만지다가 뒤로 넘어뜨려서 목을 부러뜨리는 바람에 마지못해 구입한 아픈 경험이 있어서 

이런 곳엔 가까이 가질 않습니다. 제가 그때 보호자에게 덤벙거린다고 어찌나 꾸중을 들었던지....ㅋㅋ 아픈기억~~

 

그리고 이렇게 예쁜 종이로 장식한 터널의 벽모양. 

청도 와인터널에서는 예전에 소원을 적은 수많은 종이를 전시해 놓았던 것을 보면서 정말 메모지가 너무나 많아서 

조금은 어지러워 보이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곳은 깔금하게 예쁘게 해놓았더군요. 

터널의 윗부분을 장식해놓은 형형색색의 예쁜우산들과 

예쁜조명으로 장식을 해놓은 '꿈을 띄워요'라는 공간.

그리고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캐릭터존'입니다. 캐릭터들을 너무나 똑같이 잘 그려놓았더군요. 

심슨아저씨와 귀여운 뽀로로캐릭터. 아이들이 참 좋아할 듯 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반가운 로보트 태권브이와 깡통로보트의 캐릭터. 정말 어릴때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영화.

서울시 강동구에 가면 브이센터라는 곳이있다고 들은듯 한데 가보지는 못했네요. ㅎㅎ

그리고 명탐정 코난의 코난의 '범인은 바로 너야'... 하지만 저는 미래소년코난세대이라는....ㅎㅎ

터널의 윗부분을 뚫고 들어올듯한 공룡이 나타날듯한 트릭아트존. 

이곳에는 오미자를 먹는 기린의 모습과 여러가지의 트릭아트가 멋지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달려라 레일'이라는 조형물과 

'이벤트홀' 이라고 이름지어진 곳입니다. 

대략적인 모습은 청도 와인터널을 벤치마킹한 듯 한데 개인적인 느낌은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볼만 했습니다.

조금 불만이었다면 청도 와인터널보다 입장료가 비싸다는... 그리고 볼거리가 생각보다 그리 많지않았다는....

그리 꼭 가볼만한 관광지는 아닐지라도 가볍게 산책하듯이 관람하기엔 좋았답니다. 

하지만 정말 이런 동굴같은 곳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아주 좋은듯 했습니다. 

이곳이 문경 오미자테마터널의 마지막 종착지랍니다. 

원래의 터널의 길이는 조금 더 길긴하지만 더 안쪽으로는 오미자를 숙성시키는 공간으로만 활용이 된다고 합니다. 

이제 왔던 길을 다시한번 천천히 돌아서 나가야지요. 

지금까지 블로그를 하면서 다녀본 동굴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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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터널을 나와서 진남휴게소의 뒷편에 있는 멋드러진 폭포의 모습이랍니다.

이곳 오미자테마터널은 혹시 문경인근을 지날기회가 있으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겨울엔 추위를 피한다는 기분으로...

여름엔 더위를 피한다는 기분으로 다녀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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