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 2023년 1월 2일 오후 3시 45분경.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여남포길 57 (여남동 134). 전화번호 : 054-251-7678
영업시간 : 점심식사부터 가능하며 영업종료시간은 저녁 9시.
상호가 태화회식당과 태화회집으로 2가지를 사용하는 듯.. 하지만 인근의 현지인들의 찐 물회맛집
포항물회맛집 / 여남동 물회 / 태화횟집 / 태화회식당
이번 포항여행때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 장소입니다. 포항이라고 하면 일단 물회가 유명한 도시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었던 새포항물회식당을 찾았던 기억이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포항 가볼만한 맛집-새포항물회식당(백종원의 3대천왕)
전국 5대 물회집이라는 곳을 찾아서.... 보호자와 단 둘이서 무작정 떠났었던 여행으로 맛집을 한군데 찾았답니다. 저역시 이런곳을 검색으로 찾아가지만... 또 어느 누군가는 제가 포스팅한 이
impresident.tistory.com
위에 소개한 새포항물회식당도 물론 아직껏 성업 중이긴 합니다만 이번에는 다른 곳을 추천해 주시는 현지인이 계셨습니다.
식당의 외관은 조금은 허름하지만 포항의 현지인들은 다들 이곳으로 물회를 먹으러 간다는 말도 덧붙이시면서....
바로 이곳 태화횟집입니다. 간판이 태화횟집과 태화회식당 2개를 사용해서 조금은 의아한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잘 찾아온 듯했습니다.
시간은 점심시간이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오후 3시 45분 정도...
그래서인지 다행히 대기하는 손님들도 없었으며 순번표를 들고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줄 서서 먹는다고 현지인이 말해줬거든요. ㅎㅎ
소문대로 멀리서 보나 가까이에서 보나 식당의 외관은 조금은 초라해 보입니다.
이곳이 정말 맛집일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답니다. 외부에서 보기엔 내부도 그리 넓어 보이지 않았거든요.
아무튼 다행히 브레이크타임도 없는 식당인 듯 그냥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여느 다른 식당들이었더라면 보통 오후 3시에서 5시 정도는 브레이크타임이라고 아예 손님을 받지 않는 곳이 많은 시대이니까요..
출입구를 들어서면서도 아... 그냥 왠지 시골의 허름한 식당인듯한 느낌...
그런데 식당의 내부로 들어오니 나름 깔끔한 곳입니다.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듯이 실내는 나름 아주 깔끔해 보였습니다.
테이블마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비닐도 모두 깔아놓았고요. 아마도 저녁장사를 준비하는 시간일 듯했습니다.
보통 저희 부부의 여행은 평소에는 이런 맛집에서는 하나씩 서로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2개를 모두 맛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똑같은 메뉴로 그냥 물회를 2개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외에는 선택지가 별로 없는 듯했거든요.
주문을 하고 바로 기본반찬이 세팅이 됩니다. 그냥 간단해 보이는 몇 가지 안 되는 반찬들.. 양도 조금은 적게 보이기도 합니다.
식사가 늦은 만큼 조금 시장기가 돌긴 했어서 부침개라도 좀 많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본반찬 중에 나온 가자미구이.
메뉴판을 보면 가자미구이도 2마리에 1만원의 가격으로 따로 판매를 하는 걸 알 수 있듯이 고소하고 따끈한 것이 공깃밥과 딱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얼큰함을 자랑하는 가자미 매운탕이 나옵니다.
이 매운탕과 가자미구이 등 기본반찬으로 일단 나온 공깃밥으로 허기를 살짝 채워볼까 하는 사이 메인음식인 물회가 나옵니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긴 했었지만 맛집이라서 그런지 준비하는데 오래 걸리진 않더군요. ㅎㅎ
일단 벽면의 이걸 읽어보고 물회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고추장 한 스푼을 떠서 골고루 잘 섞은 후 초장을 조금 넣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네요.
사실 그냥 일반적인 물회는 그냥 얼음슬러시가 가득한 물회를 생각하게 하지만 포항의 물회는 정말 조금은 특별합니다.
이상하게 고추장으로 섞는다는..
아무튼 이렇게 맛있는 가자미물회가 눈앞에 자리 잡습니다. 좋은 채소와 고추장 그리고 조금은 거칠게 썰어놓은 듯한 가자미...
특히나 물회 속에 자리한 달달한 배도 맛있었구요.
여기에 먼저 고추장을 한 스푼 얹어서 살짝 비빈다음 초고추장을 더해서 비벼드시면 된답니다.
비벼놓은 사진도 올리고 싶긴 하지만 모든 음식이 사실 막 비벼놓으면 보기에는 좀....ㅋㅋ
암튼 포항에서 물회를 드시려면 한번 찾아가 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제대로 된 물회를 맛보실 수 있답니다.
포항에서는 포항 4대 음식이라는 과메기와 물회, 개복지와 문어는 드셔보셔야 하는 게 좋겠지만 그래도 과메기와 물회는 빠트리지 마세요... ㅎㅎ
4시가 다 될 무렵 들어갔던 식당에서 점심인지 저녁인지 분간이 안 가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던 포항 여남동의 물회맛집. 태화횟집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