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이 완전 맛있는 시골길 낙동강변의 전경이 아름다운 베이커리 카페. 안동 폴모스트(FOREMOST)

 

 

경북 안동 인근의 가볼 만한 카페, 암산유원지 바로 옆 베이커리 카페. 안동 폴모스트(FOREM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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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시 : 2021년 11월 27일

주소 : 경북 안동시 남후면 암산 1길 15 (광음리 264) 전화 : 070-4128-1980

영업시간 :  오전 9시 ~ 24시까지

다녀온 지 좀 된 곳이지만 빵이 정말 맛있었고, 커피맛도 좋아서 예전부터 소개하고 싶었었는데 이제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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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폴모스트 전경

저희 집에서 그나마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살고 있는 경북 영주시에서 나름 먼 거리의 카페입니다.

이런 한적한 곳에 무슨 특색이 있는 건물도 아니고 그냥 깔끔한 3층짜리 회색 벽돌을 이용한 건물 하나가 시골길의 강변 옆으로 보입니다.

보호자가 입소문으로 들어서 알고 있던 곳. 바로 안동 폴모스트라는 카페입니다.

 

안동 폴모스트 들어가는길

경북 안동시의 외곽지대에 위치해있어서 저희 집에서는 약 40여 km가 넘었던 거리입니다.

그래도 워낙에 입소문이 자자했던 곳이라 거리는 전혀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가는 동안 보호자랑 그냥 가벼운 드라이브하는 기분으로 주말 오후 즐거운 시간이었으니까요. ㅎㅎ

 

안동 폴모스트 1층

저는 솔직히 그렇게 썩 빵이라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식이나 양식 보다가 분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자꾸만 가게 되는 곳은 빵집과 카페를 자주 가게 되는 편입니다.

2021.06.21 - 직접 다녀본 전국 3대 빵집 총정리 내돈내산.(클릭)

직접 다녀본 전국 3대 빵집 총정리 내돈내산.

그래서인지 위의 링크를 타고 가시면 이렇게 전국의 3대 빵집을 나름 직접 돌아다녀보기도 했었구요.

아마도 이건 순전히 제 보호자가 빵덕후이기 때문일 듯합니다.

아무튼 안동 폴모스트의 입구를 들어서면 이렇게 휑하고 넓은 공간에 완전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즐비합니다.

이제 완전 맛있어 보이는 빵의 모습을 보실까요?

 

치아바타 샌드위치

치아바타 샌드위치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빵의 종류도 얼마나 많은지 이상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들도 참 많습니다.

이젠 빵의 이름도 다 외우지 못해서 이렇게 이름표가 붙여있지 않으면 솔직히 이 빵이 무슨 빵인지 모릅니다.

예전엔 그냥 빵이었는데... 아니면 단팥빵, 슈크림빵...이정도?ㅎㅎ

8천원이란 가격... 솔직히 만만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보호자랑 둘이서 이 빵과 커피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안동 폴모스트의 빵

그리고 슈톨렌이라는 빵의 이름과 도넛과 소시지를 품은 이름 모를 빵들..

빵을 좋아하지 않아도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가슴 한편이 이상하게 흐뭇해지는 행복감에 빠집니다.

 

무화과 몽블랑

저랑 보호자가 먹었던 무화과몽블랑입니다. 거금 8,500원... 하지만 후회 없습니다.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이건 처음 갔던 날은 먹지 못했었는데 나중에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직접 먹어보았답니다.

위에 살짝 얹힌 설탕은 마치 달고나를 먹는 듯하기도 하고, 정말 부드러운 식감이라서 깜짝 놀랍니다.

 

소금빵

그리고 옛날엔 이런 모습의 빵을 소라빵이라고 불렀었는데 이것의 정식 이름은 소금빵입니다. ㅎㅎ

 

치즈비스켓

그리고 여러 가지 정말 이름도 모르는 빵(아마도 이건 치즈 비스킷)의 행렬들...

 

무화과 몽블랑 강추

그런데 이거... 무화과몽블랑은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이곳에 가신다면 꼭 드셔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진정한 빵덕후라면.....

 

안동 폴모스트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쟁반에 커피와 빵을 들고 2층으로 오릅니다.

저희 부부는 가급적 높은 층을 선호합니다. 일단은 빵의 맛도 중요하지만 눈으로 바라보는 경치도 중요하다고 여기니까요. ㅎㅎ

그런데 한쪽 기둥에 2층은 남녀가 같이 있을 순 있지만, 3층은 여성전용이라고 쓰여진듯 합니다. (아... 이건 남녀차별 아닌가요? 힝~~)

 

안동 폴모스트 2층

그래서 이렇게 2층에 자리 잡습니다. 마침 저기 비어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2층의 소파는 정말 안락합니다. 그리고 통유리로 보이는 외부의 전망도 여유롭기 그지없습니다.

 

폴모스트의 외부전경

이런 모습이랍니다. 바로 앞에는 낙동강의 지류가 흐르고 있고요.

카페의 바로 앞에는 이렇게 겨울 내내 얼지 않는 냇물이지만,

이곳에서 상류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경북 안동의 겨울에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인 암산유원지가 있답니다.

여름엔 냇물 위에 오리배들도 동동 떠있지만 겨울엔 아마도 안동지역의 거의 유일하게 빙판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안동 폴모스트 주차장

창 옆으로 바라본 폴모스트의 작고 앙증스러운 간판과 강둑을 따라서 자리한 주차장에 나름 빼곡한 방문객들의 차량...

 

저희가 주문했던 커피와 라떼... 그리고 빵~

외부는 차가운 겨울이었지만 이렇게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과 달달한 카페라떼...

그리고 맛있는 빵을 앞에 두고 한참 동안 보호자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주말 오후의 행복한 순간입니다. ㅎㅎ

 

안동 폴모스트 3층

그리고 궁금했던 공간인 3층을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여성전용공간이라는 글을 봤기에 혼자 올라갈려니 조금 꺼려져서 보호자를 앞세웠습니다. ㅋㅋ

 

폴모스트 3층실내

그런데 아니 이게 웬일입니까? 3층에도 남자분들... 많이 있습니다. 연인들의 공간인 듯했습니다. ㅋㅋ

혹시라도 이곳 안동 폴모스트를 방문하신다면 3층은 여성전용공간이 아니니 마음 놓고 올라가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셔도 될듯합니다.

소파도 푹신하고 빵맛도 정말 좋구요... 나무랄 데 없는 공간이었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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