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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축조술로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돌다리. 진천 농다리 둘레길


보호자없이 여행했던 충북 진천의 두번째 여행지. 진천 돌다리입니다. 

포스팅하면서 사진의 속성을 보니 촬영날짜가 7월 중순으로 되어있네요....게으름...ㅠ.ㅠ

여름이 시작되기전부터 유난히 많은 비를 뿌렸던 올해 날씨. 그리고 여름 유독 길고 길었던 장마.

그래도 제가 충북 진천을 방문했을 당시는 날씨가 쾌청해서 좋았던 여행입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많은 비로 이곳 진천의 돌다리가 부분적이나마 파손되었을줄은 몰랐었네요...


진천농다리

맨처음 진천 농다리를 검색해서 이곳의 사진을 보았을때는 저기 위의 생거진천이라고 쓰여진 곳에서 

멋지게 인공폭포가 세찬 물줄기를 뿜고 있는 사진을 보고는 '멋진곳이군... 가봐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도착을 하고보니 오후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인공폭포는 가동이 중단되어있더군요. 아쉽~~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

바로 전날은 진천의 길상사를 찾아갔더니 문이 닫겨져 있었고, 이날은 농다리를 찾았더니 인공폭포의 가동도 중지되었고....

특히나 더 난감했던 건....


진천농다리3

바로 이 푯말이었습니다. '농다리 파손 건너지마시오' 아이구 세상에~~~

경북 영주시에서 이걸보러 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멀리서 왔는데 농다리를 건널기회가 없습니다. 

고려시대에 지어져서 천년이 넘는 우리나라에서 아니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라고 알고 왔는데 

입구의 푯말을 보고는 망연자실...ㅠ.ㅠ 


진천농다리4

물론 푯말과 바리케이트 옆으로 돌다리를 건너볼수는 있었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었지만, 

'저 튼튼해 보이는 돌다리가 나 하나 올라가본다고 무슨일이 생기겠나?'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건너지않고 그냥 주변에서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진천농다리6

고려시대때 지어져서 천년이 넘는 세월을 이겨온 농다리가 멀리서 보니 

저기 반대쪽의 일부분이 이번 폭우로 일부가 유실된듯 합니다. 


진천농다리5

커다란 자연석들을 깍거나 다듬지않고 그대로 그냥 대충 얹어놓은듯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천년의 세월을 이겨온 다리입니다. 


진천농다리8

그나마 작은 돌들은 기둥으로 사용되고 조금은 널찍한 돌들은 상판으로 사용하여 나름 견고해 보이는 돌다리. 

교각은 원래 하늘의 기본별자리인 28수를 응용하여 28개의 교각으로 만들었으나, 

1976년 충청북도 지방유형문화제 제28호로 지정될 당시 24간이 남아있던 것을 

고증을 통해서 28개의 교각으로 복원했다고 합니다. 

28개의 교각과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 28이란 숫자의 인연? ㅎㅎ


진천농다리14

진천 농다리의 전체길이는 93.6m에 이른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저기 다리 밑으로 어른이 서서 지나갈 정도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토사가 많이 쌓여서 

교각아래에 묻힌 전체의 높이는 가늠할수 없다고 하네요..


진천농다리10

고려시대... 천년전... 정말 어떻게 이렇게 커다란 돌들을 얼기설기 얹어서 이런 튼튼한 다리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원래 이 교각밑으로 어른이 지나갈 정도의 높이였다고 하니 대체 물살아래 묻힌 토사의 높이는 어느정도일지?

가늠이 가질 않더군요. 


진천농다리11

천년의 세월만큼 농다리아래에 많이 쌓여있을 토사의 양만큼 이곳 농다리에는 내려오는 전설들도 많은듯 했습니다. 

돌들을 저렇게 쌓아놓으면 덜그럭거리면서 위태위태할듯 한데 그래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큰 장마가 져도 유실되지 않는다는 말은 이젠 믿기힘들어졌지만요...히...


진천농다리15

농다리 바로 아래에는 이렇게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분이 계시더군요. 

진천 농다리가 있는 냇가인 세금천(미호천 지류)이 그리 깊지않아서 아주 한가로운 풍경이었습니다. 


진천농다리17

울타리 너머로만 바라본 진천 농다리의 윗부분입니다. 

저렇게 넓고 큰 돌들과 작은 돌들을 그냥 대충 모아놓은듯 보이는데도 나름 아주 견고한 듯 합니다.


진천농다리19

농다리 건너편 저기 오솔길을 걸어서 야트막한 산을 넘으면천 농다리 둘레길로 이어진 현대 모비스 야외음악당이 있고 

그 앞으로 충북에서 가장 넓다는 저수지 초평저수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건너가 보질 못했습니다. 


진천농다리20

이렇게 봐서는 정말 옆으로 있는 돌들이 떨어지지 않는것이 좀 신기해 보이더군요. 

아무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서로 맞물리면서 더 많은 힘을 지탱해주는 듯 했습니다. 


진천농다리21

이렇게 아름다운 전경과 멋드러진 다리로 인해서 

2007년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진천농다리22

2000년부터는 농다리축제를 매년 4월말경에 개최를 하고 있기도 하구요. 

이렇게 돌다리를 보고있자니 제가 살고있는 영주시의 무섬외나무 다리가 연상되기도 했답니다. 

2017/09/03 - 영주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축제 9월 23일-영주시 가볼만한 곳(클릭)

2017/08/15 - 1박2일 팀이 다녀간 경북 영주시 가볼만한곳-영주시 무섬마을 : 문수면 수도리(클릭)


진천농다리23

농다리를 건너가질 못했으니 조금 더 상류쪽으로 걸어가면서 주변 풍경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커다란 자연석들로 자그마한 둑을 조성해 놓은 곳이 약 50미터 윗쪽에 있답니다. 

물이 많아서 건너는 것은 이쪽도 안될듯 했습니다. 


진천농다리24

그냥 이렇게 혼자서 주변의 노을과 미호천 주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혼자하는 여행을 접고 

숙소로 이동을 했답니다. 


진천농다리26

농다리에서 나오는길에 길가에 보이는 비석을 마주합니다. 읽을줄 몰랐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제가 이 어려운 한자를 읽습니다. '구산동 상산임씨천년세거지' 

이곳 구곡리가 원래의 명칭은 구산동으로 불린곳으로 상산임씨의 집성촌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진천농다리27

그리고 바로앞으로는 농다리 전시관이 위치해 있었구요. 

주변은 밝아보이지만 오후 6시가 지난시각이라 입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진천농다리28

그래도 바로 앞에가서 농다리유래비와 원형복원사적비는 한장찍고 돌아왔네요...

충북 진천에 가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충북지방유형문화제 제28호인 진천 농다리는 꼭 한번 건너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못건너보고 온것이 너무나 아쉽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댓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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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20.10.26 09:17 신고
    진천의 농다라 한번 가보고싶은 여행지 였는데~~아직 가보지 못했군요
    구경 잘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ccc100002.tistory.com BlogIcon 하야샤 2020.10.26 10:53 신고
    글 잘보았습니다. 한 주 시작 잘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leemsw.tistory.com BlogIcon 이청득심 2020.10.26 11:00 신고
    농다리는 볼때마다 신기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실물을 한번 보고싶은데...
    언제가 기회가 있을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앞으로도 영원히 잘 보전관리되었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s://sesack.tistory.com BlogIcon 세싹세싹 2020.10.26 11:52 신고
    돌다리랑 주변 풍경이 참 멋지네요^^
    옛날 사람들의 지혜도 엿볼 수 있는
    넘 멋진 다리네요~!
  • Favicon of https://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2020.10.26 13:16 신고
    정말 오래된 다리로군요.
    그야말로 천년 묵은 다리. 신기하기도 하고 멋스럽기도 하네요.
    이 당시 정말 비도 많이 오고 그랬는데.... 가을이 되니 서울엔 비가 아예 안오네요. ㅎㅎ
  • 진천촌놈 2020.10.26 13:44
    지네를 닮아서 지네농 한자를써서
    농다리라고하죠 2005년인가 둘레길이 조성되서 간단하게 산책하기도 좋고 잠시 휴식 취하기에 좋은곳
    그리고 간농다리 전시관에서 농다리 쪽으로 가다보면 고속도로 굴다리 들어가기전 우측에 맑은물이 나오는 약수터가 있어요 바위 중간에서 나오는대 상당히 오래전부터 있던 약수터로 알고있습니다.
    그곳도 들려보세요 간만에 반가워 댓글 남겨요
  •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20.10.26 14:41 신고
    저라도 아쉽지만 그냥 바라만 봤을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다시 건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s://ssimplay.tistory.com BlogIcon 너울 :D 2020.10.26 16:09 신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라니 너무 멋지네요~
    건너지 못한건 아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총총.
  •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0.10.27 05:46 신고
    7월에 다녀 오신거로군요
    돌들이 다른 접착없이 맞물려 튼튼하게 오랜 세월을 버티고 있는게
    너무나 신기합니다
    제주 담장들도 그렇더군요^^
  •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20.10.27 07:25 신고
    진천 농다리는
    사진촬영대회 때 두어번 갔던 곳인데
    여전히 여유롭고 멋진 풍경입니다.. ^^
  • 석윤진 2020.10.27 09:22
    농다리 또 얼마 않가서 무너뜨리 겠네 뭐,남아나는게 있어야지~~
  • 소나 2020.10.27 13:32
    가지마세요 ㅋ 똥 물이 흘러갑니다
    대실망
  • Favicon of https://20200714.tistory.com BlogIcon 갬성미미 2020.10.27 15:34 신고
    사진만 봐도 힐링되네요 ㅎㅎ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hoo820.tistory.com BlogIcon 내이름은윤미 2020.10.27 20:08 신고
    돌다리가 놓여있는 풍경은 아주 오랜만에 봅니다.
    너무 정겨운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사진들 너무 잘보고 구독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reamlover2425.tistory.com BlogIcon 드림 사랑 2020.10.27 20:59 신고
    오와 정말 예뻐요 다녀오고 싶어집니다.
    덕분에 힐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