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튤립축제. 태안 빛축제. 태안 안면도 꽃축제

 

　

 

군산지역에 이어서 충남 태안의 꽃축제. 태안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세계 튤립 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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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태안 세계 튤립축제 : 2020년 4월 14일 ~ 5월 11일(28일간)

 제1회 태안 1회 알리움축제 : 2020년 5월 16일 ~ 6월 2일(22일간)

 제2회 태안 가을꽃 축제 : 2020년 9월 23일 ~ 10월 26일(34일간)

 꽃축제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곳. 태안 안면도 꽃축제. 충남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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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에서 출발해서 대전과 군산을 거쳐 짧은시간동안 이번엔 충남 태안의 안면도로 향했습니다. 

꽃지해수욕장이 있는 안면도는 예전 블로그를 하지 않을때 가보았지만 

그때는 이렇게 멋지고 예쁜 빛축제와 꽃축제는 없었을때였답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며칠전 코로나 19로 인해 이곳 축제장의 방문객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축제에 많은 지장이 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서 접한적이있긴 하지만 정말 방문객이 놀라울 정도로 없었습니다. ㅠ.ㅠ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승언리 산 29-122)

군산에서 태안으로 넘어오니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여행이었던지라 일단 조수석에서 보호자는 열심히 야놀자를 검색하며 숙박할 장소를 검색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차박이나 비박을 해도 편하게 잠을 자는 편이지만 보호자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어딜가나 숙박할장소를 제일 중요시하게 여깁니다. 공주과라서...ㅎㅎ

 

지금은 태안의 안면도에 꽃축제가 잠시 중단된 시기이지만 

아마도 빛축제는 올 한해동안 우천시를 제외하면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을듯 합니다. 

태안 빛축제의 운영시간은 19시30분부터 22시까지이며, 퇴장은 23시에 퇴장을 해야 한답니다. 

일단 저랑 보호자가 도착한 시간은 저녁어스름이 깔리는 시간. 꽃축제와 빛축제를 함께 감상하기 딱 좋은 시간입니다. 

다만, 하늘이 파랗게 쪽빛하늘이었다면 더욱 좋았을테지만 그건 과욕입니다. ㅎㅎ

 

태안 꽃축제와 빛축제의 입장료는 성인기준으로 1인당 12,000원이었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입구를 들어서면 처음엔 그냥 조금은 밋밋해보이는 이런 조형물이 입장객을 맞이합니다. 

그냥 밋밋하다는 생각은 처음에 입장하고 보이는 시야가 좁아서 저 멀리까지 보이질 않아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면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무려 34,564평의 크기에 정말 셀수도 없을만큼의 튤립이 예쁘게 만개하고 있었습니다. 

저랑 보호자가 방문했던 기간은 튤립축제기간이었습니다만,

 

튤립축제가 끝이나고 5월 16일부터 6월2일까지는 알리움축제기간이었습니다. 

바로 이꽃이 알리움이라는 꽃이랍니다. 저희들이 방문했던 기간이 5월초였으니 벌써 두달이 지난 일이네요. 

에휴.. 뭐가 바쁘다고 이렇게 게으름을 피워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다니....ㅠ.ㅠ

 

입장을 하고 잠깐을 걸어들어가니 이렇게 조형물에 수많은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에 꽃과 불빛을 같이 볼수있어서 너무나 좋았답니다. 

맨처음 보이는 예쁜성의모습을 보면서 성곽위로 올라가봅니다. 저 성곽위에서 바라보는 뒷편의 모습은.... 대박이었습니다.

 

이게 모두 튤립입니다. 빨간색과 흰색, 보라색과 노란색 등등 종류가 다른꽃이 아니라 한종류. 그냥 튤립입니다. 

입이 뙇~~ 벌어집니다. 좁은 공간같아보이지만 절대로 좁은 공간이 아닙니다. 

물론 이곳외에도 꽃축제 공간안에는 튤립이 천지삐까리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튤립을 제 눈으로 직관을 했다는 것이 지금도 놀랍습니다. 

 

성곽에서 내려와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이 많은 튤립을 셀수있겠습니까?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연못위에 하트모양의 섬을 만들고 정말 예쁜 튤립과 흰색의 조명이 들어오는 백조 두마리~

조명이 들어오고나서 차츰 주위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완전한 어둠이 내리면 튤립을 보지못할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멋진조명과 빛을 받아서 더욱 예쁘게 보이는 튤립과 여러가지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마치 동화속 신데렐라의 구두를 보는듯. 나는 신데렐라 데렐라... 서인영이 불렀지요. 

"나는 신데렐라 일낼라 이때다싶어 덤비지마요. 큰일나요. 12시가 지나면 내가 널 어떻게 할지도 몰라~~"

제가 콧노래를 이걸 흥얼거립니다. ㅎ

 

이런 멋지고 예쁜 조형물이 온통 가득합니다. 

그리고 정말 예뻤던 꽃은 바로~~

 

이 꽃입니다. 꽃의 이름은 '루피너스(LUPINUS)' 

탑처럼 생겼다고해서 그냥 '탑꽃'이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있긴합니다만, 정식이름은 '루피너스'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말로는 '층층이 부채꽃'이라고 불립니다. 탑꽃은 아닙니다. ㅎㅎ

처음보는 꽃이었는데 줄기가 하나로 올라와서 초롱꽃처럼 여러송이의 꽃이 매달려서 정말 놀랍도록 예뻐보이는 꽃이어서 

지름신이 강림해서인지 몇화분을 생각보다 많이 구입했답니다. 

 

저랑 보호자가 집에 돌아와서 한켠에 많이 심어놓았습니다. 

설명문에는 일년생이라고 쓰여있었으나, 판매하시는 분의 말로는 얼지만 않으면 월동이 가능하다고 하셨으니 

내년엔 태안의 꽃축제를 가지않고도 이렇게 만개한 루피너스를 볼수있을듯 합니다. 

 

이렇게 많은 루피너스. 이곳 정원의 이름은 '화가의 정원' 

군데군데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조형물로 전시가 되어있었으며 

주변에 심겨진 루피너스의 개화시기는 3월부터 시작해서 6월까지라서 엄청 긴편입니다. 

구입해온 화분을 땅에심고나서도 한참동안을 꽃을 봤었거든요. 부디 내년에도 활짝 꽃피우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또다시 튤립이 가득한 공간. 솔직히 어디를 가나 어느곳으로 눈을 돌리든지 감탄사 연발입니다. 

튤립이 사실 이렇게 가만히 놔둔다고 내년에 다시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서 매년 이렇게 많은 구근을 심었을텐데 

그 정성과 노력에 놀라울 뿐입니다. 

 

얕은 산처럼 생긴 언덕에 올라서서 바라본 튤립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저기 아래보이는 인도옆의 동구랗게 쏙 들어간 공간에 보호자에게 가서 서라고 한 다음 저는 언덕위에서, 

그리고 내려가서 근접으로 한참을 사진을 촬영했답니다. ㅋ

 

그러다 보니 어느새 밤이되어 버립니다. 밤이되면 수많은 LED조명은 더욱 현란하게 보입니다. 

이렇게 하트모양의 조형물 안에서 커플사진을 찍는 분들...물론 저랑 보호자도 한컷~~

그리고 예쁜조명들을 잠깐 감상하세요~~

 

삼각대가 없이 그냥 손각대로 고정해서 야간사진은 뭐... 그냥 그래요...ㅎㅎ

사진을 촬영하는 실력은 별로 없긴하지만 그래도 삼각대가 있다면 장노출로 해서 주변도 좀 보이게 하고 싶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봐주세요~~

 

예쁜 조명들을 보고 있자니 제가 서식하는 곳에서 가까운 수양개빛터널이 생각나더군요. 

2019/12/09 - 충북 단양의 가볼만한 곳. 단양 이끼터널과 수양개빛터널.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클릭)

 

 

 

신데렐라가 타고 다닐듯한 예쁜 마차의 모형. 

12시가 지나면 사라져버릴듯 한...ㅎㅎ

 

 

 

 

 

 

 

 

 

 

 

환할때는 주변의 튤립과 각종 꽃향기에 취해서 오르지 않았던 이 풍차에 어둠이 내린 시간에 올라가봅니다. 

 

저기 위에 보이는 야트막한 언덕의 데크에서 아래쪽의 가득한 튤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던 곳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성곽위에서 바라보았던 튤립이 빽빽하게 가득했던 공간도 환한 조명으로 더욱 이쁘구요. 

아참. 이제 슬슬 포스팅의 마무리를 할 타임이지만 태안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2019/05/31 - 태안 천리포수목원. 고규홍 선생님과.... 최초의 사립수목원. 경북 영주선비도서관 선비인문학특강(클릭)

 

 

 

 

정말 한번은 꼭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태안의 꽃축제. 코리아 플라워 파크 (KOREA FLOWER PARK)

이제 올해는 튤립축제와 알리움축제는 끝이 났지만 연중무휴로 운영중인 빛축제와

그리고 9월2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예정인 태안 가을꽃축제도 완전 볼만할듯 합니다. 강추~~

제발 그때까진 코로나19가 종식되어서 많은분들이 방문할수있다면 좋겠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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