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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금오산의 높이 27미터의 웅장한 폭포. 대혜폭포~~

아직은 끝나지 않은 겨울입니다. 

특히나 산속의 겨울은 아직도 한창이었습니다. 

햐얗게 꽁꽁 얼어있는 대혜폭포의 그 얼음속에서도 살며시 얼음은 숨을 죽이며 

봄을 기다리고 있는듯 했습니다. 

너무나 멋진 웅장한 폭포수를 기대했었지만 제가 잠시 계절을 깜빡했었나봅니다. ㅎㅎ

하지만 꽁꽁얼어있는 폭포수는 또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답니다. 

포말을 일으키며 하얗게 부서지는 폭포수는 그나마 자주 봐온터이지만

이렇게 꽁꽁얼어붙은 폭포수는 아마도 처음인듯 했습니다. 


경북 구미시의 금오산 도립공원 내의 해운사라는 사찰의 바로 앞.

바로 앞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해운사에서는 가까운 거리였답니다. 


경북 구미시 남통동

해운사라는 사찰을 구경하고 바로 가까이에 위치한 도선굴과 대혜폭포...

시간이 촉박해서 둘 중에 어느곳을 들러볼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도선굴까지의 거리 200m, 대혜폭포는 100m, 

그래서 잠시 시간을 내어서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멋진 모습.. 한마디로 장관이었습니다. 

폭포의 높이가 27m라고 하니까... 제가 서식하는 곳의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의 소백산 희방사의 폭포와 거의 같은 높이였습니다.

희방사의 폭포높이는 28m입니다. 

참고로 제가 살고 있는 곳의 자랑은 아니지만...

영주시의 희방폭포는 영남8경 중의 한곳이랍니다. 물론 영남지방의 제1의 폭포입니다. ㅎㅎ

영남8경이 어느 곳인지 궁금하시다면  2018/03/02 - 경북 구미 가볼만한곳-구미 금오산 케이블카(클릭)

물론 구미의 금오산도 영남8경중의 한곳입니다. 


하지만 희방폭포는 제가 이렇게 꽁꽁 얼어있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지만 

이렇게 멀리가서 폭포수의 꽁꽁얼어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폭포의 바로 아래쪽에 움푹패인 연못이 있어 욕담(浴潭)이라는 명칭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안내판에는 선녀들이 내려와서 목욕을 했다고 하긴 하지만... 

사실 요즘 시절에 선녀... 믿지는 않으시겠지요? 히~~


구미의 금오산이 자연보호운동의 발상지입니다. 

바로 이곳... 대혜폭포에서.... 

안내판을 그대로 옮겨보자면 

"1971년 9월 5일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곳 대혜폭포에 도착하자 깨어진 병 조각과 휴지가 널려있는 것을 보고

자, 우리 청소작업부터 하지... 라고 말하면서 바위틈에 박힌 유리병 조각을 일일이 주었다.

이것이 자연보호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조금은 정치적인 색채가 묻어나기에 제 개인의견은 쓰지않고 단순히 안내판을 옮겨적어보았습니다. ㅎㅎ

딴지 거시는 분 없으시길 바라면서.... 


대혜폭포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다람쥐입니다.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서 카메라를 들이댔었는데 도망갈 생각을 안하더군요...ㅎㅎ 

"나의 뒷태를 찍어줘~~"하는 표정...


역시나 내려오는길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차를 타고 한바퀴 돌아본 금오산저수지의 모습입니다. 

오리배를 타는 곳의 뒷편으로 채미정이라는 조그마한 정자가 있습니다. 

채미정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55호로서, 고려말의 학자 길재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서 

1768년에 창건된 정면3칸, 측면3칸의 정자입니다. 급해서 사진이 없네요....ㅠ.ㅠ

참고로 저는 이 저수지가 방금까지 "금오지"인줄 알았는데 "금오지"는 금오공과대학교 내의 저수지라고 합니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금오산 저수지"라고 합니다. ㅎㅎ

하지만 보통 이곳을 금오지라고 부르고 있을텐데... ㅠ.ㅠ

개인적으론 아주 오래전 저 오리배에 지금의 제 보호자를 태우고 

연못위의 백조처럼 물위를 등줄기에 땀이 흐르도록 페달을 밟았던... 아름다운 추억...


그때의 추억은 아랑곳없이 지금은 이렇게 꽁꽁 얼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따뜻한 봄이오고 얼음이 녹으면 지금도 그때처럼 어느 누군가는....

아릿따운 아가씨를 옆에 태우고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데도 입가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열심히 페달을 밟을듯 합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면서... 이제 화이트데이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내일저녁에는 조그마한 사탕을 하나 준비해야겠습니다~~~


매월 14일이면 무슨무슨 날들이 그리도 많은지....다른날은 몰라도 화이트데이는 챙겨야 합니다. 

참고로 발렌타인데이는 유럽에서 시작된 사연과 유래가 있지만 사실 화이트데이는 발렌타인데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일본의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에서 매출증진과 재고처리를 위해 1980년부터 시작한 상술이라고 합니다. ㅠ.ㅠ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후환이 두렵지 않으시다면 무시해도 좋겠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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