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동용궁사-부산 여행 가볼만한 곳

　

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가 창건한 발아래로 바닷물이 보이는 수상법당(水上法堂)~

이번 부산여행중 마지막으로 들렀던 부산의 해동 용궁사입니다. 

우리나라 3대관음성지는 아니지만 그와 더불어 유명한 관음성지 중의 한곳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관음성지란 무슨뜻일까? 하는 생각에 검색을 해보니

"관세음보살과 관련된 성지"라고 하네요...ㅎㅎ

불교에 대한 지식은 너무나 얄팍한지라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부산에서 가볼만한 곳이라는 소문을 듣고 

그리고 사진과 미디어를 통해서 자주 보면서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 왔던터라 바쁜시간을 쪼개어서 찾은 곳이랍니다. 

일단 해동용궁사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실질적인 입구는 이곳에서 조금떨어진 곳입니다. 바로 인근에 국립수산과학원이 위치해 있으며,

입구에서부터 이곳까지는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그 유명한 부산어묵과 삼진어묵등의 상점을 비롯해서~~

상점들이 즐비한 곳을 지나면 이렇게 12지신상들이 이곳부터는 사찰의 입구임을 말해줍니다.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기장읍 시랑리 산81-1)

처음엔 해동 용궁사라고 이름이 붙여져서 "해동"이 지역을 말하는 것인줄로만 알았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주부석사 혹은 양산통도사 등등 이렇게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막상 지도를 검색해보니 해동용궁사는 멸치와 다시마로 유명한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해동용궁사는 "부산 해동용궁사" 혹은 "기장 해동용궁사"... 이렇게 불러야 할듯 합니다. 

해동용궁사의 입장료는 3,000원이었습니다. 

아무튼 즐비한 상점들을 지나면 이렇게 입구가 나옵니다. 통석문(通石門)이라고 우측에 빨간글씨...

"해동제일관음성지"라는 현판글씨.

관음성지란 뭘 뜻하는것인지 우리나라의 관음성지는 어디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관음성지"란... 관세음보살과 관련된 성지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관세음보살이 출현을 했거나 기적을 베풀었거나 하는... 

그리고 우리나라의 3대관음성지는

1. 동해 낙산사 홍련암-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의 말사인 낙산사의 산내 암자.

2. 서해 낙가산 보문사(강화도의 보문사)-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

3. 남해 금산 보리암-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

이렇게 세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근본도량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입구의 앞엔 교통안전기원탑이 있긴했지만 그냥 패스~~

용문석굴입니다. 이 용문석굴앞에는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을 한다는 달마상의 득남불이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코와 배부분이 새카맣게 된걸보면 많은 사람이 만지면서 손때가 묻었더라는.....

이 용문석굴을 지나면 바로 아래로 향하는 108계단이 나옵니다. 

이렇게 동백이 예쁘게 나무에서 피는 계절이었습니다. 

보통 동백은 세번 핀다고들 합니다. "나무에서 한번, 땅에 떨어져서 한번,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마음속에 마지막으로 핀다"고들 하지요. 

이렇게 108계단이 나옵니다. "108장수계단"이라고 하니 그냥 믿어야 합니다. 

굳이 헤아려가면서 쓸데없는 곳에 신경을 쓰면 아니됩니다. 

108계단을 다 내려오면 이렇게 돌다리인 용문교위에서 아래로 보이는 곳에 동전을 넣어서 행운을 비는곳..

이런곳에 왜 동전을 던지지? 라고 생각하면서 저도 한개 던졌습니다. 딱 한개...

단 한번 던져서 바로 들어갔거든요. 안들어갔더라면 성질나서 더 던졌을수도....ㅋㅋ

정말이지 바로 바닷가에 어떻게 이런 사찰을 건축할 생각을 했을지... 참 

해동용궁사는 1376년에 지어질 당시 뒷산의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을 보문사라고 했었다고 합니다. 

그후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스님이 중창하였으며, 

다시 1974년 정암스님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하면서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대웅보전 이라는 현판글씨가 반듯하게 멋진 필체를 자랑합니다. 

멋드러진 팔작지붕에 정면 5칸의 다포양식이라고 하지요. 

용궁사에서 바라보면 멀리 보이는 흰색건물. 부산힐튼호텔입니다. 

이러한 멋진 절경을 자랑하는 해동용궁사.

대웅보전 바로 옆에 이런 미륵불이 있습니다. 일명 "포대화상"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휘황찬란한 금색으로...ㅎㅎ

용궁단의 모습입니다. 

이 용궁단의 뒷편으로 조그마한 문을 통해서 뒷산으로 올라가는 샛길이 있습니다. 

해수관음상을 보기위해서 올라가는 길에 뒤를 바라보면 이렇게 조금씩 올라갈때마다

경치는 몇갑절 더 멋있게 보입니다. 

해동용궁사의 "해수관음대불"입니다. 

해수관음상으로 가장 유명한 양양낙산사의 해수관음상은 높이 16m, 둘레 3.3m, 좌대의 넓이 6m로 동양최대의 크기로

단일석재가 아닌 몇개의 석재를 이어붙여서 제작되었지만,

이곳의 해수관음상은 높이는 10m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최대의 단일석재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해수관음상을 보고나서 다시 대웅전 앞 마당으로 나오니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작은 바위위에 불교경전을 공부하는듯한 동자승들의 경전위에 100원짜리 동전을 하나씩 올려놓았더라는...

웃음짓게 만드는 풍경이었습니다. 경전을 공부하기보다 돈을 바라보라는 무언의 암시인가? 하면서...ㅋㅋㅋ

웃자고 드린말씀입니다. 죽자고 달려드시면 아니되옵니다~~

대웅전 앞 마당의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감로약수"

조금의 계단을 내려가면 어두컴컴한 곳에 지하수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해동용궁사의 전경입니다. 

경내를 관람 후 돌아나오는길에 옆길로 빠지면서 일출암쪽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일출암에 있는 불상의 모습입니다. 

그 뒤로 보이는 바다..미세먼지만 없었더라면 그리고 날씨가 조금만 화창했더라면 파란하늘과 쪽빛바다였을텐데... 

새로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는 곳이라서 국보급문화재나 보물은 없지만

지리적인 위치...이것 하나는 정말 절경이었습니다. 

왼쪽 위로 멀리보이는 돌탑이 있는곳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담으로 둘러쌓여있어서 가보지는 못했답니다. 

이곳 해동용궁사의 일출암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국립수산과학관쪽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일정때문에 가보지는 않고 여기까지만 구경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이번 부산여행대 들렀던 곳으로는

2018/04/11 - 부산 해운대 맛집, 수요미식회 쌈디 추천-낙지볶음 개미집(클릭)

2018/04/10 -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부산 가볼만한 곳(클릭)

2018/04/04 - 부산 해운대 시타딘 호텔-해운대인근의 깨끗한 호텔(클릭)

2018/04/01 - 부산 해운대 요트투어. 부산 가볼만한 곳-광안리야경을 볼수있는 다이아몬드 베이 요트(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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