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으로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서 혼자서 갔다가 들렀던 곳입니다.
물론 검색을 해서 찾은 곳이긴 하지만 손님이 엄청 많았던 맛집.
사실 처음엔 검색을 하고나서 뭐 콩국수가 별거있겠거니....
다른곳이랑 비슷하겠지... 이런 생각으로 가본곳입니다.
제가 워낙에 콩국수는 특별히 좋아하는음식이라서....
어떤분들은 지극히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콩국수에 청량고추 5개정도만 있으면 한끼식사는 거뜬히 하는 편입니다. ㅋㅋ
일단 간판에 보이는 "50년 전통의 콩국수본가"라는 말도 그냥 손님을 끌기위한 방편이겠거니.. 하고
그냥 간단히 한그릇 식사를 위해서.. 혼밥을 하기위해서 찾아간 곳이랍니다.
경북 안동시 당북길 27(당북동 49-12)
안동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네비에 검색을 하니 바로앞에 안내를 해주더군요.
하지만 근처가 골목길이라서 주차된 차량이 많아서 한바퀴를 휘~~ 돌아 주차를 했었습니다.
조금 멀리 주차를 하고 왔더니 이런... 좀 전까지 꽉 차있던 주차장에 한대 빈자리가 생겼습니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다시가서 차를 끌고 오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그 사이에 다른분이 얼른 세울듯해서
그냥 식당으로 들어가봅니다.
그런데 얼핏 보이는 "생방송 mbc"라는 글자~~
오호라... 생방송 mbc 전국시대라는 프로그램에 맛집으로 소개된 집인가봅니다. ㅎㅎ
그래서 식당에 들어간 뒤 제 자리에 앉아서 언제 방영되었었는지 막 검색을 해봅니다.
혼밥하는 입장이라서 검색이라도 하지않으면 정말 할일없는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검색해보니 2007년 6월에 방송되었더군요.. 무려 11년이나 지났다는...
식당안에는 정말 손님이 많았습니다. 빈 자리가 없었으니까요..
제가 혼밥을 할려고 4인테이블을 혼자서 차지하고 있는것이 죄송할 지경입니다.
역시나 잠시후에 일하시는 분이 오시더니 "합석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습니다.
"물론 괜찮습니다"하는 저의 대답에 세명의 손님이 제 테이블에....아....좀 거북할듯 했습니다.
제 앞에 앉아계시던 분들.. 모자이크~~~
그래도 다행이었습니다. 밑반찬도 같이 먹으라고 한꺼번에 나왔더라면
다른 아저씨들 많이 불편하셨을텐데... 이렇게 따로 쟁반에 제 음식이 나옵니다.
반찬.. 아주 단촐합니다. 김치랑 된장, 그리고 양파와 풋고추와 청량고추...
저는 이것만 있으면 반찬투정없이 한그릇 뚝딱입니다. ㅋㅋ
그리고 시원한 콩국수의 비쥬얼.. 다른곳에서는 얼음도 동동 띄워주는 곳이 있던데.. 여긴 아닙니다.
하지만 역시 50년 전통 콩국수의 본가답게 맛있습니다.
비릿한 냄새...그런것도 없이 아주 맛있습니다. 물론 뭐 저는 뭐든지 잘 먹는 입장이긴하지만..
이곳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는 달랑 두가지...
냉콩국수와 냉우동..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이렇게 완전 더운 어느 여름날 혼밥을 했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오랜만에 폰카로 찍어올립니다.
이렇게 맛집으로 소문난 곳인줄 알고 갔더라면 진작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갔을텐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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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음주 한주동안 가족들과 휴가를 떠납니다. 당분간 블로그도 약 1주간은 "쉼"을 실천할듯 합니다.
아니 어쩌면 멀리서 어플로 막 포스팅할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다음 한주는 가족에게 충실한 시간을 가지려합니다.
모든분들.. 즐겁고 행복한 여름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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