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21번째-봄을담다. 날개

이번주에 캘리그라피 수업시간에 쓴 글씨를 약간의 수정....

물론 포토샵으로 노란색을 입히고... 

그리고 사진은 지난번 양산원동 매화축제에서 제가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봄을 담아본 글씨입니다. 

2017/03/14 - 경남 가볼만한 곳-양산 원동 매화축제와 순매원

컴퓨터에서는 맛보지 못하는 그런 아날로그적인 이런 글씨가 좋습니다. 

처음에 붓을 잡았을때만 해도 

붓글씨라는거...초등학교때 서예시간에만 써본 기억이 있을정도였는데

몇달간 배운 흔적과 캘리그라피 자격증을 취득한 실력아닌 실력은 그대로 글씨속에 녹아드는 느낌입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자만심일지 모릅니다. ㅎㅎ

"날개"

이 또한 포토샵을 거치긴 했지만 색을 입힌다거나 하는 과정없이

순전히 먹물의 색상을 모니터에 맞게 표현하고자 그냥 검은색만으로 

처리한 글씨입니다. 

단순히 사진만 촬영하면 먹물의 색상이 조금은 흐리게 나오걸랑요...ㅎㅎ

그래서 완전 검은색으로 강렬하게~~~

이런 단어를 쓸때면  

헤르만헷세의 소설 "데미안"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새는 알에서 깨어나려한다. 알은 곧 세계다.

새로 탄생하기를 원한다면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神)에게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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