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우준아빠의 찜이야

 

 "찜"이라는....

그것도 구워먹어야 제맛인 삼겹살을 찜이라는 생소함때문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곳입니다.

 

 찾아간 시간은 저녁식사시간이라서 주차장이 있긴했지만

좁지 않은 주차장이었는데 가득한 차량으로 겨우 알맞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답니다.

일단은 위치를 포스팅하구요~~

 

 

 

 

 

 너무 늦게 찾아간 탓이었는지 위의 메뉴판에서 닭한마리칼국수도 먹고 싶었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이곳의 대표음식인 야채삼겹살찜을 먹었답니다.

 

"우준아빠의 찜이야"에서 대표음식인 야채삼겹살찜은

국내산 생삼겹살에 숙주나물과 각종 버섯들...(표고와 목이, 그리고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양파.대파등.)

음식의 궁합이 잘 맞는 재료들을 찜기에 푹쪄서 삼겹살의 기름기는 완전히 쏙 빼고

영양소의 손실은 최소화했다고 하는 건강음식이랍니다.

 

주인장아저씨의 말씀으로는

중금속배출과 간건강, 변비예방, 면역력강화, 눈건강, 숙취해소와 다이어트등에 좋다고 합니다만...

그건 뭐 주인아저씨의 말씀이니까요.. 그리고 삼겹살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건... 쫌....ㅋㅋ

물론 구워먹는 삼겹살보다가는 좋겠지요.

그냥 웃자고 드린 말씀이에요...

 

 정말이지 온갖 야채위에 생삼겹살이 가지런히 놓여져서 나온답니다.

처음엔 우와~~ 이렇게 많다니.. 하고 조금은 깜놀하지만.. 10여분정도 푹 찌고 나면 조금은 줄어드는 기분...아쉽다는...

 

 찜기입니다. 이곳에서 약 10여분간을 푹 찌는 동안.....

김가루와 같이 나오는 주먹밥을 비닐장갑을 끼고는 만들어서 드실 수 있답니다.

아.. 저 찜기가 은근히 손바닥을 올려놓고 싶어지는 그런 모양입니다만...

절대 손을 올려놓으면 안된답니다. 그랬다간 분명히 앗!뜨~~하실거에요.

 

 조금은 양이 줄어든 것 처럼 보이시나요?

하지만 먹어보면 적은 양은 아니더군요.. 그리고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맛있는 삼겹살이 양이 적었다는 거에요... 기름기가 쫙 빠진 삼겹살은 너무나 맛있던데..

삼겹살 많이 주면 좋겠더라구요....이건 정말이에요.. 아무리 삼겹살가격이 올랐기로서니  ㅠ.ㅠ

 

 삼겹살아래에 많이 깔려있는 나물은 콩나물이 아니랍니다.

녹두를 발아시켜서 알맞게 자란 숙주나물... 근데 숙주나물이 다른 요리에서는 별 맛을 모르겠던데...

이렇게 해 놓으니 안좋아하던 숙주나물도 맛있었어요..  

완전 건강해보이는 그런 음식이었답니다. 몸에 좋다는 버섯을 어찌나 많이 넣었던지...

그리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된장찌개와 나물과 야채반찬들....

또 야채삼겹살을 찍어서 먹을 수 있게 두가지의 소스..(간장소스와 양념장)..  

 

  여기저겨 걸려있는 연예인들의 방문사인들.. 조그만 지방도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으시더군요..

 

 삼겹살찜이라는 음식이 조금 생소해서인지... 아니면 정말로 오직 음식이 맛있어서인지...

각종 방송에도 방영되었나봅니다.

온통 벽면을 가득채운 언론에 나왔던 기사들과 방송화면의 캡쳐사진들..

   

그리고 입구에 걸려있는 현수막들.. 완전 지상파3개 방송사의 요리관련 프로그램을 두루 섭렵한 우준아빠의 찜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위에 언급했듯이 삽겹살의 양이 조금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아직도 한구석에....ㅎㅎ

그리고 솔직히 전통이있는 그런 고택의 맛집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우리나라에서 오직 하나 뿐인

생야채삼겹살찜이라는 새로운 음식을 접해보고 싶으시면 좋은 곳입니다.

그냥 맛집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나름 건강식을 드신다는 기분으로~~~

사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돼지고기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야채들을 넣어 돼지고기의 냄새를 없애고,

인체에 유해한 기름기를 완전 제거한 찜 조리법으로 유용한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맛을 살려내는것이 중요하다"고.....

 

조만간에 다시 찾아가서 닭한마리칼국수 먹을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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