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볼만한곳-정선 만항재의 하늘숲공원 그리고 야생화축제

하늘아래 첫번째 고갯길... 해발 1,330m높이의 야생화가 지천인 정선 만항재의 하늘숲공원~천상의 화원

오랜만에 멀리 다녀온 여행입니다. 

강원도 정선의 만항재...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산인 강원도 함백산(1,573m)의 바로 아래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오를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입니다.

마침 가는날에 이렇게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비가오는날 보호자를 옆에 태우고 먼길을 드라이브했습니다. ㅎㅎ

1,330m의 높이를 올라가는 길은 정말 경치가 아주 좋은 곳이었답니다. 

꼬불꼬불 이어지는 길은 한번씩 커브를 돌때마다 멋진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하지만 어리석게도 이렇게 만항재에 도착할때까지 사진을 촬영해야한다는 생각을 잊고 말았습니다.

물론 비가 내리고 있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올라가는 도중의 도로는 가끔씩 완전 360도...아니 180도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엄청 꼬불꼬불합니다. 운전하는 재미가 ㅎㅎ

그리고 이곳에서 가까운 함백산은 이곳과 고도차이는 불과 240여미터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니 등산을 겸한 산책을 하셔도 아주 좋은 곳일듯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있는 태백선수촌 부근에 차를 주차하시고 

불과 1km만 걸으면 함백산 정상이니까요..ㅎㅎ

만항재 하늘숲공원

주소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이곳에서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매년 개최되는 곳입니다. 

16년도에는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행사를 했더군요. 

아직도 그때의 흔적이 이렇게 남아있습니다. 

야생화를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

저희가 찾았을때는 지금으로부터 딱 1달전이었네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그때는 다른곳에서는 다 피었다가 져버린 

아카시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하더군요..

아마 지금쯤은 이 울타리안으로 야생화가 막 피어나기 시작할 듯 합니다. 

우산하나를 받쳐쓰고 보호자랑 둘이서 축제장을 이곳저곳 서성거려 봅니다. 

추적추적 빗소리는 더욱 더 운치를 만들어내고 분위기는 딱 좋더군요.

숲속여행이라는 이 현수막은 아마 부러진 나무를 사용했겠지요?

설마 이걸 만들기위해서 살아있는 가지를 부러뜨렸을거라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ㅎㅎ

그나마 조금씩 피어있는 야생화들을 찍어봅니다.

나름 28-70mm렌즈인데도 아웃포커스가 되긴 합니다. 

이런사진을 찍을땐 그냥 아빠백통이라고 불리는 70-200mm렌즈를 트라이포드에 딱 맞추면 멋질텐데...ㅎㅎ

야생화와 산에 관심이 많은 제 보호자가 이중에 몇가지는 이름을 가르쳐줬었는데...

지금은 잊어버렸네요... 저는 정말 저질기억력인가봅니다. ㅠ.ㅠ

이건 물어보지 않아도...가르쳐주지 않아도...민들레홀씨..

정말이지 이곳은 낮엔 이렇게 야생화가 아름다운 곳이고

밤이되면 하늘의 별이 눈앞에 쏟아질 듯 한 곳 일듯합니다. 

중간중간에 만들어놓은 마루와 야생화들을 찍어놓은 커다란 액자속의 사진들

국내최대의 천연야생화 군락지가 바로 이곳입니다.

약 300여종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입니다.

이곳은 정말 더위를 모를듯 합니다. 

한여름에도 평균기온 21도라고 하더군요. 후덜덜~~

만항재 바로 앞의 조그마한 휴게소에서 보호자와 함께 감자전을 맛봤습니다.ㅎㅎ

평범한 감자부치개인듯 하지만 맛은 아주 좋았답니다. 

만항재에서 잠시동안의 신선놀음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에 푯말을 보고는

차를 잠시 세워서 들렀던 곳입니다. "산상의 화원"이라는.... 

정말 뜨거운 여름날 이런곳에서 벤취에 앉아 시집을 읽는 낭만~~

아니면 해먹을 걸어놓고 낮잠을 즐기는 여유~~

꼭 이곳이 아니다라도 올 여름엔 해봐야 하겠습니다. ㅎㅎ

정말이지 이곳은 한여름에도 긴팔은 꼭 챙겨서 다녀야할듯...

가을이면 단풍이 멋질듯하고 겨울이면 눈꽃이 이쁠듯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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