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가볼만한곳-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탐방로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7년 봄 우리나라 걷기축제'의 13곳 중 한곳

산림치유지도사에 관심을 두고나서부터는 은근히 

이런곳을 자주 찾아다니게 된답니다. 

이름하여 생태숲길~~~

이곳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은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7년 봄 우리나라 걷기축제'의 13곳중의 한곳이었습니다. 

13곳이 어디어디였냐구요?

그건 제일 하단에 올려드립니다. ㅎㅎ

이곳 경북 예천의 쌍절암 생태숲길은 경북도청의 이전을 앞두고 

2016년도에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에서부터 삼강주막에 이르는 

4.2km의 구간에 25억원을 투입하여 

숲길, 전망대, 데크로드, 유리다리, 그네의자 등을 설치하여

탐방로를 만든 곳이랍니다. 

로드뷰를 첨부할려고 했더니 다음지도에 이곳이 나오지를 않는군요.

그래서 제가 지도에 직접 등록을 했답니다. 

지도를 조금만 축소해서 보시면

 쌍절암생태숲길에서부터 강가를 따라서 11시방향으로 걸어가는 여정이 생태숲길입니다. 

그리고 생태숲길의 마지막엔 삼강주막이 있답니다. 

막걸리축제로 지역에서는 나름 유명한...

아.. 그리고 회룡포도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답니다. 

이곳이 지도에서 보이는 출발지점이랍니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서 휴일이지만 한적한 오솔길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답니다.

쌍절암 생태숲길은 오른쪽으로 난 데크로드를 따라 들어가는 길입니다. 

자... 어떠세요~~~

푸르른 녹음과 산속에서 들려오는 이름모를 산새들의 지저귐과 바람소리..

정말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한 그런 길이었습니다. 

데크로드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모습입니다.

다들 지금은 가뭄이 심하다고 하지만 이곳은 이렇게 유유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정말 물은 이렇게 흐르게 두어야 하는데...

지방의 작은 중소도시인 예천군에서 정말 많은 관심과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잘 만들어 놓은 길이었습니다. 

쌍절암의 유래를 적어놓은 푯말입니다. 

한번 천천히 읽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ㅎㅎ

요약하면 쌍절암은 임진왜란 당시 두 여성이 왜병을 피해 두 손을 맞잡고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정절을 지킨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위치좋은 곳이면 전망대를 만들어서

잠시라도 쉬어갈수 있도록 해 놓았답니다. 

생태숲길을 걷다가 잠시 산쪽으로 난 오르막길을 오르면 

이렇게 대동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대동정에서 내려오는 계단이랍니다. 

쌍절암의 흔들다리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흔들거리지 않습니다. 

나중에 쌍절암에서 비구니스님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너무 흔들거려서 민원이 발생한다고 고정시켜 놓았다고 하더군요...ㅎㅎ

흔들다리는 흔들리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렇게 오른쪽으로는 낙동강물이 유유히 굽어흐르고 

왼쪽으로는 산속의 나무가 울창하니까요...

그러니 흔들다리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불평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아니 그럴 마음이 여유도 없습니다. 

이런 멋진 경치를 발아래 두고 있다는건.. 멋지잖습니까?ㅎㅎ

출발지점부터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관세암이라는 곳입니다.

정말 이런곳에 어떻게 이렇게 집을 지었을까? 하는 놀라움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깍아지른 절벽의 조그마한 공간에... 

경사가 너무 심해서인지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케이블카?라고 해야 하나요?ㅎㅎ

바로 왼쪽 아래에 보이는 거랍니다. 

관세암의 건너편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정말 나중에 이런곳에서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가 

괜히 보호자에게 핀잔만 듣긴했지만요 ㅎㅎ

관세암의 법당입니다. 

법당이라고는 딱 이 건물 하나입니다. 

정말 넓지않은 좁은 공간에 저렇게 법당을 지을려면 자재를 옮기는 일부터 

쉬운일이 하나도 없었을텐데...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보시면 정말 깜놀하실듯 합니다. ㅎㅎ

그리고 저 절벽에 부처손이라는 야생화가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사용한다고 하던데...일부에서는 산삼에 버금간다고도 합니다. 

그렇다고 채취하실 생각은 마시길 바랍니다. 

저런곳은 그냥 놔두어야 합니다. 정말~~~~

법당에서 암자를 바로본 모습입니다. 

보호자랑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니까 

비구니 스님께서 나오셔서 커피한잔을 타주십니다. 

비록 달달한 봉지커피지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참 오랫동안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듯 합니다. ㅎㅎ

이런경치... 그리고 달달한 커피한잔...그리고 보호자...

정말 멋진 하루였습니다. 가까이있다면 정말 자주 가고 싶어지는....

관세암을 내려와서 다시 데크로드를 걷습니다. 

정말 유유자적하면서 세상사 시름은 잠시 잊어버릴수 있는 하루...

저 강물속에는 이보다 더 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있을 겁니다. 분명히~~

이런 길 멋지지요? 

정말 더운 여름날이면 저 강물에 풍덩 뛰어들고싶어질듯 합니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7년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의 13곳은...

1. 강원 평창 '오대산 선재길'

2. 경북 경주 '보문 호반 달빛 걷기여행'

3. 충북 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여행'

4. 충북 단양 '힐링 단양 걷기여행'

5. 충북 괴산 '연풍새재길 걷기여행'

6. 경북 예천 '라디엔티어링과 함께하는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걷기여행'

7. 전북 임실 '김용택 시인과 함께 하는 섬진강 길 걷기여행'

8. 인천 강화 '강화나들길 꽃길 걷기여행'

9. 대구 동구 '대구 올레 걷기여행'

10. 강원 동해 '기차타고 만나는 낭만여행'

11. 부산 북구 '보부상과 함께하는 감동진 역사길 따라 걷기여행'

12. 강원 강릉 '솔향, 바람과 함께하는 해파랑길'

13. 부산 남구 '해파랑길 시작, 오륙도 사랑걷기축제'

이렇게 13곳이었습니다. 

이상 13곳 모두 5월달에 행사를 했었으니 내년을 기약해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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