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13번째-흔들리지말라, 함박웃음

"흔들리지 말라"

이번 주 캘리그라피 수업을 받으면서 써본 글씨입니다. 

오늘이 고3학생들 수능보는 날이라서 

그냥 옛날 생각에 젖어 수능을 마친 학생들.. 결과에 따라 흔들리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담아서 써본 글씨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그래서 수능을 마친 고3학생들 모두.... 얼굴에 함박웃음을 머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쉬운듯 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캘리그라피 인듯 싶습니다.

잘쓰는 분들을 보면 대충 아무렇게나 붓을 휘젓는듯한 모습인데

다 쓰여진 글씨를 보면 붓놀림이 예사는 아니구나...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저역시 그런날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며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이번주는 같은 글씨를 두번 올리게 되는군요..

몇번을 썼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제 생각에 조금은 좋아보이는 걸로 올립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공감과댓글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