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도시 강릉의 가볼만한 카페.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을 커피도시로 도약시킨 강릉의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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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시 : 2022년 1월 22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7 (어단리 1011-1) 전화 : 033-648-2760

영업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커피박물관의 입장요금 : 성인 12,000원. 어린이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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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21.8.14 오후4시 방문했던 강릉의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

오랜만의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강릉여행입니다.

위의 사진은 지난해 찍은 사진인데 보호자랑 둘이서 8월 14일 방문 당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중에 이곳 테라로사가 있었다고 방문객들을 모두 내보내고 방역소독을 하고 있던 터라 보호자와 둘이서 차 안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그냥 입구 주차장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곳이라서 이번 가족여행 때 다시 한번 찾아간 곳이랍니다. 

그때는 보호자와 단 둘이서 다녀왔지만 이번엔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여행이랍니다.

그 가족여행일정 중에서 저랑 보호자에게는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인 바로 이곳.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입니다.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이번 방문은 겨울인데도 하늘은 맑고 주변의 주차장에는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솔직히 그 넓은 주차장에 주차할 공간을 찾기도 어렵더군요.

카페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그냥 무슨 공장 혹은 중간의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자동차의 전시공간만 없다면 붉은 벽돌의 감옥 같은 분위기? ㅎㅎ

그리고 중간의 입구 부분의 왼쪽에 동떨어진 건물은 커피공장에서 운영하는 커피박물관입니다.

커피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12,000원입니다.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레스토랑 입구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의 오른쪽으로 난 좁은 골목 안에는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의 목적은 커피였기에 그냥 커피공장안으로 향합니다.

이래도 제가 나름 한국커피협회의 바리스타 자격증 보유자 아니겠습니까? ㅎㅎ

행여나 제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시고 싶다면 예전에 아래링크에 막 자랑을 해 놓았습니다. 

2017.03.13 - 포항 가볼만한 카페-아라비카 커피 로스터스:경북 3대카페(클릭)

포항 가볼만한 카페-아라비카 커피 로스터스:경북 3대카페

참고로 위에 링크한 포항의 아라비카 커피 로스터스는 나중에 다시 찾아갔을 때는 인근으로 이전했더군요.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입구

테라로사 레스토랑 입구를 지나면 바로 오른쪽으로 테라로사 아트숍에서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반대편으로 붉은색 벽돌을 타고 오르는 능소화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능소화를 보면 진안의 마이산의 능소화가 생각납니다.

정말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능소화가 마이산에서 자라고 있다는...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출입구

지난해 방문 때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녀가는 바람에 문 앞에서 되돌아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엔 입구에서부터 발열체크와 방문자를 등록을 하고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뭐 그렇게 규모가 크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실내전경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헉... 하는 숨이 멎는듯한 규모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공장을 리모델링한 곳이라고 하는데 예전엔 무슨 공장이었는지 저는 모르지만 높은 천장에 양쪽 벽면을 따라 2층 공간이 있고 높은 천장이라서 개방감과 규모가 상당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1세대 바리스타로 알려진 분들은 보통 3박 1서, 혹은 1서 3박이라고 알려진 박상홍, 박원준, 박이추, 서정달이라는 분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핸드드립의 최고수라는 커피 장인으로 불리며 강릉의 보헤미안이라는 카페를 운영하시는 박이추라는 분은 아직 현역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 할 듯합니다. 

하지만 이곳 테라로사 커피공장의 대표이신 김용덕이라는 분은 포함이 안되시는 듯... 바리스타가 아니시니까요...

단순히 커피에 대한 열정만으로 이렇게 성장을 했다는 건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신 듯합니다. 

제가 비록 장롱자격증이긴 하지만 바리스타 자격증만을 가진 1인으로 경북의 3대 카페는 조금은 돌아다녀봤걸랑요.. 

2021.03.29 - 경북 3대카페 중 두번째 . 경주 슈만과 클라라 본점(클릭)

경북 3대카페 중 두번째 . 경주 슈만과 클라라 본점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실내

참 대단한 규모입니다. 우리나라의 커피 인구가 이렇게 많을 줄은...

빈 테이블이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그냥 앉아있는 분들. 저희 가족들도 빈자리를 한참을 찾아서 실내를 두리번거렸답니다.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메뉴판

보호자와 아이들이 주문을 하는 사이 저는 이곳저곳을 그냥 둘러보기로 합니다.

일단은 저는 제일 상단에 있는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듯한 엘살바도르 라스 벤타나스 라는 커피를 주문해달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가격은 커피 한잔에 11,000원.... 사악한 가격이지만 그래도 맛보고 싶었습니다. 대체 어떤 맛이길래?

 

2층에서 바라본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실내

보호자와 아이들이 번호표를 뽑고 주문을 하는 사이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저기 앞에는 현대자동차의 캐스퍼라는 경차가 광고용으로 전시되어있었고요. 양쪽 벽면을 따라서 2층에도 테이블마다 방문객들이 빼곡합니다.

아이들에게 비어있는 테이블을 찾으라고 해놓고선 밖으로 나가봅니다.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기념품 가게

들어갈 때 잠시 지나쳤던 테라로사 아트숍이라는 기념품 가게도 잠시 들러보고요...

근데 참 이곳은 어디를 가나 가격이 조금은 비싸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가 주문했던 엘살바도르 라스 벤타나는 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뒷편

테라로사 커피공장의 뒤편으로는 작은 텃밭과 닭들이 자라는 작은 농장이 있었고요. 외부에도 이렇게 많은 테이블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추운 겨울이 지나면 이곳 외부의 테이블에도 빈자리가 없을 듯....

이렇게 대충 한번 둘러보는 사이 아이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빨리 들어오라고... 커피가 나왔다고...ㅎㅎ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의 시그니쳐 커피 엘살바도르 라스벤타나

왼쪽의 빨간 커피잔이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엘살바도르 라스 벤타나스(가격 11,000원)입니다.

오른쪽은 보호자가 주문한 에티오피아 시다모 하마쇼(가격 6,000원)... 이곳의 원두는 일단 모두 스페셜 티 핸드드립 커피입니다.

커피의 종류는 제 생각이긴 하지만 커피잔의 색상으로 구분을 하는 듯했습니다. 

솔직히 보기에는 그냥 뭐 일반 커피랑 다름없지요... 하지만 커피의 맛과 향은 왼쪽의 제가 주문한 엘살바도르 라스 벤타나스가 월등합니다.

제 보호자랑 아이들이 조금씩 맛을 보고는 정말 깜놀하더군요. 맛과 향이 정말 구별될 정도로 월등하다고...

하지만 미각이 탁월하지 않은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냥 뭐 음... 좀 좋은 듯하네... 정도.... 

아무튼 덕분에 주문할 때만 해도 너무 비싼 걸 주문한다고 눈총을 받았었는데 한 번씩 살짝 맛보고 나서는 '역시 바리스타가 주문한 게 맛이 월등하다'라고 칭찬이 늘어지더군요.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에디오피아 시다모 난세보

그리고 아이들이 마셨던 에티오피아 시다모 난세보(가격 6,000원)...

그냥 검은색 물에 불과한 커피라고 생각되지만 엘살바도르 라스 벤타나스를 마셔본 분들은 지금 이 커피는 그냥 밋밋할 듯합니다.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전표

저 빨간색 커피잔 엘살바도르 라스 벤타나스를 들고서는 테이블에 놓지 않던 보호자...ㅋㅋ

이곳을 방문하시면 꼭 한 번은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일행이 많으시다면 저희처럼 딱 한잔만 시켜서 나눠서 맛이라도 보시길... 강추~~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실내와 2층

저희 가족들이 앉았던 테이블에서 2층의 전경과 주방 부분을 촬영해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는 박이추라는 분이 운영한다는 강릉의 보헤미안이라는 카페를 꼭 가볼예정입니다만, 행여나 아직 이곳 테라로사를 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곳도 충분히 경험할 만한 곳입니다.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입구의 능소화

아울러 바닥에는 녹지 않은 겨울눈이 있던 시기에 붉은 벽돌을 타고 오르던 겨울의 앙상한 능소화 가지에는 지금쯤이면 새싹이 돋고 있으려나요?

능소화는 참 예쁜 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언제나 그렇듯이 이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받지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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