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지난여름의 홍콩과 마카오여행이야기로 들어갑니다. 마카오의 완전 럭셔리한 호텔 베네치아호텔에 짐을 풀고서는녹초가 된 아들은 그냥 호텔에서 쉬면서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싶어했지만,조금이라도 많은 것을 눈에 담고 싶어하는 보호자는 어디라도 가보고 싶어합니다. 저는 중간에 끼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ㅎㅎ결국엔 이번 여행의 든든한 가이드였던 큰아들은 그냥 쉬라고 하고서는 막내와 보호자.. 그리고 저 세명이서 성바울성당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사실 우리 세명이서 마카오의 베네치아호텔에서 성바울성당까지 왕복을 한다는 것은 실로 모험이었습니다. 정말 짧은 영어실력으로 택시기사에게 우리가 가야 할 행선지를 말해주고는, 큰아들이 여태까지 하던데로 혹시나 다른길로 가는것은 아닌지 스마트폰으로 구글지도를 띄워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