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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예능프로그램 1박2일도 알아본 외나무다리의 고장-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나른하게 보내었어야 할 휴일오후시간~~

얼마전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팀에서 경북 영주시 무섬마을에 다녀갔다고 보호자가 말하더군요..ㅎㅎ

아마 가고싶어하는 눈치입니다. 확실합니다. 그럼 망설이지 말아야 합니다. ㅋ

지난번에 비가 많이 오는날 다녀온적이 있긴하지만

그날은 정말 비가 많이 와서 사진한장 찍지 못하고 그냥 차 속에서 둘러보고 나오고 말았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번 찾은 곳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의 정면에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2017 영주 무섬 외나무다리축제~~ 9월 23일 토요일

기회가 된다면 외나무다리 축제기간에도 찾아가보고 싶어집니다.

 

 

로드뷰와 스카이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은 조금은 골짜기...ㅎㅎ

맨처음 제가 이곳을 찾아 갈때엔 조금 헤메기도 했었습니다.

입구의 현수막 바로 뒷편의 무섬식당입니다.

얼마전까지는 무섬골동반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식당의 상호를 무섬식당 그리고 주인도 아마 바뀌신걸로 알고있습니다. ㅎㅎ

참고로 골동반이라는 것은 음식을 남기는 경우 남은 음식은 그 해를 넘기지 않는다하여

섣달 그믐날 저녁에 남은 음식을 모아서 비벼서 먹는 밥을 뜻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비빔밥...ㅎㅎ

 

오래된 물건을 골동품이라고 하듯이 이러한 비빔밥을 골동반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비빔밥의 한자어~~

퇴계이황께서 인근의 풍기군수로 부임해 있을 때에 이 골동반을 즐겨드셨다고도 합니다.

시골지역의 그냥 고풍스런 곳이라서 그런지 메뉴판...ㅎㅎ

예전 무섬골동반이라는 상호로 식당을 할때에도 골동반(비빔밥)정식이 15,000원이었는데

그다지 고급스럽다거나 맛이 아주 좋다거나 하는 기억은 없습니다.

사실 비빔밥이라는 것이 남은 음식을 이것저것 막 섞어서 가장 편하게 먹는 식사종류인데

1인분에 15,000원이라는 것은 물론 남은 음식은 아니겠지만 관광지라고 해도 좀...

그런 기억으로 오늘은 식당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무섬식당을 조금은 멀리서 찍어봅니다.

바로 앞의 조그만 건물은 관광안내소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설명에 의하면

원래는 김성규가옥으로 되어있는 이곳은 청록파시인이자 국학자였던 조지훈의 처가였다고 합니다.

당시 조지훈은 부인을 남겨두고 공부를 하러 떠나던 길에 애뜻한 마음에 지은 시가

바로 별리(別離)라는 시였다고 합니다.

 

"푸른 기와 이끼 낀 지붕너머로

나즉히 흰구름은 피었다 지고

두리기둥 난간에 반만 숨은 색시의

초록저고리 당홍치마자락에

말없는 슬픔이 쌓여 오느니

 

십리라 푸른 강물은 휘돌아가는데

밟고간 자취는 바람이 밀어가고

방울소리만 아련히

끊질듯 끊질듯 고운 뫼아리

 

발 돋우고 눈 들어 아득한 연봉을 바라보나

이미 어진 선비의 그림자는 없어......

자주고름에 소리없이 맺히는 이슬방울

이제 임이가시고 가을이 오면

원앙침 비인자리를 무엇으로 가리울고

꾀꼬리 노래하던 실버들가지

꺽어서 채찍삼고 가옵신 임아"

-조지훈 : 별리(別離)

 

부인과의 이별을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부인의 입장에서 이별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시라고 합니다.

너무나 슬픈 이별이 두려워 이별이 아니라 거꾸로 별리(別離)라고 이름 붙여진 시 라고 합니다.

 

김성규 생가.. 즉 조지훈의 처가의 뒷편으로 작은 정자가 보입니다.

이름하여 청퇴정.

관리는 솔직히 제대로 되지않은 듯 들어서면 조그마한 공간이지만 잡초가 무성했습니다...ㅠ.ㅠ

그리고 이 청퇴정의 입구 우측기둥에 조그마한 사진이 하나 설명을 곁들여 걸려있습니다.

설명인즉슨 이 청퇴정은 시멘트로 만든 건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원래 석조건물이지만 국가에서 중요민속문화재마을로 지정하면서 돌에다 페인트를 칠하는 바람에

일부 관광객들은 인터넷에 중국냄새가 난다... 시멘트로 지어져 정감이 안간다..등등을 올리는 분들이 있다고

오해하지 말라는 표지판을 사진과 함께 액자에 설명해 두었습니다. 씁쓸~~

 

무성한 잡초사이로 이러한 시비가 하나 있습니다.

반남박씨 오헌공 추모회에서 병조참판을 지낸 박제연이라는 분을 추모하는 시비입니다.

 

 

김뢰진 가옥입니다. 일부에서는 이곳이 조지훈선생의 처가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처가는 김성규가옥이 처가였으며 이곳은 김성규의 아드님인 김뢰진 가옥입니다.

 

볏짚을 두툼하게 올려놓은 것을 보고는 아주 중요한 장소인듯 했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너무 작아서 뭘까? 하는 호기심에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화장실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히~~

 

이곳은 무송헌종택입니다.

무송헌 김담선생은 이곳 영주출신으로 조선 세종때의 천재 수학자요 천문학자로서 19세의 어린나이에 집현전 학사가 된뒤

국립천문대인 간의대에서 조선의 과학기기를 이용하여 천체를 관측함으로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만든 최초의 역법 '칠정산 내.외편'을 비롯해 많은 천문역서를 펴냄으로써

민족최초의 자주적 천문학을 일구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무송헌 김담 선생 탄신 600주년을 맞이해서 음악극 "김담, 조선의 하늘을 열다"를 무대에 올렸었고

김담선생 탄신 60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가 영주와 서울 고등과학원에서 개최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연유는 아니겠지만 인근에 소백산천문대가 영주에 위치해있고

인근 예천군에는 예천천문우주센터가 위치해 있답니다~~

 

늘어나는 방문객으로 이렇게 전통한옥의 카페도 있습니다.

메뉴는 전통한옥과 조금은 어울리지 않지만.. 시대를 거슬를수는 없나봅니다.

 

아담해보이는 한옥스테이를 하는 민박집입니다.

정말 아담해 보입니다. 처마밑에 수북한 장작은 요즘도 땔감으로 사용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은근히 부자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처마위로는 이렇게 때이르게도 고추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이런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좋습니다.

 

정말이지 한가로워 보이는 시골풍경입니다.

초가집지붕과 포장되지 않는 시골길...

 

 

 이런 시골길과 같은 풍경에 앞뜰에는 많은 꽃들이 피고있었습니다.

왼쪽의 풍접초...그리고 오른쪽의 맨드라미 

  

 그리고 천일향과 백일홍이 피었다가 지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이것은 이름을 모릅니다. 누구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가르쳐주세요... ㅎㅎ

 

무송헌 종택을 내려와서 이제 마지막 끄트머리에 위치한 건물을 찾아갑니다.

이곳은 무섬자료전시관입니다.

얼마전 2017 찔레꽃 향기 작은 음악회라는 행사를 진행했었나봅니다.

 

무섬자료전시관 바로 옆에 있는 전통한옥체험수련관의 모습입니다.

실내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문이 닫겨있더군요.

하지만 전통한옥체험은 무섬마을에 여러곳이 민박형태로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으니

아쉬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

솔직히 이곳보다가 무송헌종택이나 김성규가옥, 김뢰진 가옥등 시설이 더 좋은 곳들이 민박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외부에서 보면 정말 전통한옥이긴 하지만 내부에는 현대적으로 꾸며져서 이용하기엔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합니다.

 

무섬자료전시관의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그냥 아주작은 박물관의 모습입니다.

입구에 들어갈려고 하면 어두워서 멈칫하게 됩니다만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조명은 자동으로 켜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시골박물관을 보는 듯한 모습이지만

이것저것 아기자기하게 준비해 놓은 것들이 시선을 끄는 유물들도 있답니다.

 

많은 유물들 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이 있어서 한가지만 올려봅니다.

독립운동지사를 많이 배출한 곳이라서 표창증이 5개가 이렇게 있더군요.

역대 대통령들에게서 받은 훈장증들입니다.

 

특히나 무섬마을은 외나무다리가 유명합니다.

그에 대한 것은 다음에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민박체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무섬마을의 홈페이지(클릭)를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또 한곳은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에 대해서 보시고 싶으신 분은

2017/09/03 - 영주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축제 9월 23일-영주시 가볼만한 곳(클릭)

이곳을 보시면 멋진 외나무다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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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222 | 무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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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100mountain.tistory.com BlogIcon 선연(善緣) 2017.08.16 12:32 신고
    무섬마을 초갓집에서 좀 쉬었다 가고 싶어지네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8.21 12:07 신고
    그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정말 신선놀음 같을 듯 합니다. 특히나 무섬마을의 냇가 건너편에 쉬기에는 딱 좋은 정자가 하나있더군요...ㅎㅎ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sinlimlife.tistory.com BlogIcon 생명마루 신림점 2017.08.16 13:33 신고
    들려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8.21 12:09 신고
    조만간 꼭 그런날이 오길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7.08.16 14:52 신고
    와우~
    말로만 들었던 무섬마을이로군요.
    언젠가는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8.21 12:10 신고
    오오오... 펜펜님이 안다녀 보신 곳이 있으셨군요...ㅎㅎ
    한번쯤은 오셔서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운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qtdizzy.tistory.com BlogIcon 귀요미디지 2017.08.16 15:57 신고
    영주 무섬마을
    편안히 쉬어갈수 있는 마을
    빗방울 떨어지는 모습을 하염없이 앉아 보고싶은 곳이네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8.21 12:13 신고
    정말 조용하게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한번쯤 가보셔서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운치를 느껴보심이....ㅎㅎ 맛점하세요~~
  • Favicon of https://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2017.08.16 22:36 신고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인가요? 상당히 한적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1박2일에서도 찾았다면 분명 엄청 북적거릴텐데... ㅎㅎ
    언젠가 시간이 되면 저도 천천히 걸으며 이 운치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풍경입니다.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8.21 12:20 신고
    ㅎㅎ 그래도 많이 북적거린 날이었답니다.
    사진에는 일부러 인파를 좀 피해서 찍긴 했습니다만...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평일엔 완전 한산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08.17 08:34 신고
    친구들과 단체로 여행을 다녀 왔던곳이라 아직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맨드라미를 오랜만에 보는군요
    무섬마을에 접시꽃이 많았는데 접시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8.21 12:21 신고
    ㅎㅎ 저 꽃 이름은 아직도 확실히는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접시꽃은 아닐듯 합니다. 그건 제가 잘 알거든요.. 히~~
    감사합니다. 맛점하세요~~
  • Favicon of https://leemsw.tistory.com BlogIcon 이청득심 2017.08.17 08:36 신고
    답방왔어요~~ ㅎㅎ 비빔밥을 골동반이라고 하는군요....
    무섬마을은 많이 들어봤지만, 골동반은 처음 들어보네요~~
    축제즈음에 맞춰 가보고 싶네요..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8.21 12:23 신고
    축제기간에 한번 달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ㅎㅎ 아니면 사실 한적한 조용한 시간에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조용하게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운치를....ㅎㅎ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shipbest.tistory.com BlogIcon @파란연필@ 2017.08.17 10:59 신고
    이런 곳에서도 하룻밤 묵어 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8.21 12:24 신고
    민박을 하는곳이 여러곳 있더군요.. 한옥에서의 민박.. 가을밤쯤이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7.08.17 14:39 신고
    마을을 걷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아요
    여기도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8.21 12:29 신고
    ㅎㅎ 다음달에 외나무다리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그때 한번 달리심이... 정말 좁고 작은 마을입니다만 조용한 시간에 가보시면 정말 운치가 있는 곳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8.20 00:58 신고
    멋진 고택들이 인상적이네요. 무섬식당...무서운 곳인가여?ㅋㅋㅋㅋ 뭔가 나무냄새가 나는 듯한 포스팅이에요.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8.21 12:30 신고
    아.. 저는 왜 무섬을 말하는서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못했을까요? 덕분에 뿜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구나... 하는 생각에...ㅎㅎ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8.20 18:40 신고
    날이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
    흐린 날도 나름의 느낌이 좋네요.
  • Favicon of https://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8.21 12:33 신고
    다음에 날이 좋을때 다시 한번 방문할 기회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맑은 가을하늘날~~ ㅎㅎ 맛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