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푸른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 창포말등대와 인근의 산책로~~
경상북도 영덕군이 요즘은 정말 찾아가기 쉬운 길이 되었습니다.
당진영덕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는 바람에 예전의 꼬불꼬불한 국도를 달릴때보다가
얼마나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는지...ㅎㅎ
대신 주말이면 잘못된 교통수요예측으로 톨게이트가 완전 병목현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ㅠ.ㅠ
영덕군에 가면 이상하게도 이곳은 항상 찾아간 듯 합니다.
이름하여 영덕 해맞이공원의 창포말 등대~~
동해안의 대부분의 등대는 해안가의 방파제에 위치해 있지만
이곳은 해안가이긴 하지만 산위에.. 그리고 도로가에 위치한 곳이랍니다.
영덕군이 원래 대게로 유명한 곳이라서
커다란 대게의 다리로 등대를 감싸 안고 있는 특이한 형상의 등대입니다.
등대안에도 조금의 볼거리들을 제공해주고 있긴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해맞이공원의 산책로를 보호자와 같이 걸어내려갑니다.
조금만 밑으로 걸어내려가면 이렇게 동해안의일출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마도 이곳은 새해첫일출때는 물론이거니와 평일에도 첫일출을 보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을 듯 합니다.
내부의 볼거리들은 예전에도 많이 보아왔던 터라서 그리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진 않았거든요..ㅎㅎ
오랫만에 바닷가의 산책로를 걸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이곳은 청정해역과 울창한 해송림이 위치해 있던 곳이었으나
1997년도의 대형 산불로 폐허가 되어 방치되다가 4년여동안의 노력으로
수려한 해안절경과 창포말등대를 활용한 인공공원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바로 위에 보이는 침목계단은 그 때의 산불피해목들을 활용하여 만든 것이랍니다.
산불의 피해를 항상 기억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항상 마음에 새기자는 뜻이 있겠지요...
산책의 명칭은 영덕 블루로드...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 적당히 걸어보기에는 딱 좋은 거리입니다.
빛의 거리라고 명명된 짧은 길의 산책로입니다.
조성된지 오래되어선지 빠알간 조명의 전구들은 깨어진 곳이 많았습니다. ㅠ.ㅠ
건너편에서 바라본 창포말등대입니다.
예전에는 어쩌면 이렇듯 해송으로 덮여 있었던 공간입니다.
하지만 이젠 각종 조각품들과 야생화 등으로 자연학습장을 조성해 놓았답니다.
산책로를 따라다니면 수선화와 해국, 벌개미취 등 야생화 15종 30만본을
계절따라 구경할 수 있답니다.
영덕군 강구읍과 축산면으로 이어지는 53km의 해안도로는 드라이브하기엔 딱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97년도의 대형산불로 황폐해진 이곳을 2002년 월드컵대회를 맞이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98년도부터 2002년도까지 4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멋진 관광지로 탈바꿈할 수 있었답니다.
창포말등대와 해맞이공원에서 조금만 더 내려오시면
국립해양환경체험센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볼거리가 많은 듯 싶은 곳이지만
그냥 패스했습니다. 보호자와 저는 둘이서 이런곳에 들르기엔 좀....ㅎㅎ
국립해양환경체험센터의 한쪽에 있는 거대한 동상입니다.
"대양의 빛"
스테인레스와 청동으로 제작되었으며 설명에 의하면 높이는 10미터에 달합니다.
스테인레스로 제작되어 멋지다는 생각이 확 드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ㅎㅎ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아주 분위기좋은 카페...
2016/03/29 - 영덕맛집 카페 봄(Cafe BOM)
이곳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바닷가에서 제일 가까운 카페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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