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라고 부르기도하는 자작나무의 수액채취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 인근의 자작나무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이렇게 나무에 살짝 구멍을 뚫고 수액을 채취합니다...
엄청 몸을 생각한다기보다가는...
뭐 일년에 한번.. 매년 이맘때만 채취할 수 있는 것이니...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자작나무수액은 1.5리터 한병에 약 3,000원 안팎이랍니다.
기둥에서 약 30cm위에 구멍을 깊이 약 2~3cm가량을 뚫은뒤
구멍의 크기에 딱 맞는 호스를 꽂은 뒤 물병에 연결해두면 된답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수액이 잘 나올때는 하룻밤사이에 넘칠정도랍니다. ㅎㅎ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숲에도 이렇게 채취를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채취를 한다면 그 양은 엄청 날듯 하거든요...
고로쇠 수액채취시기는 2월 중순부터 3월중순까지 채취하지만
자작나무 수액은 조금 늦은 3월중순부터 약 4월초까지 나오는 듯 합니다.
처음에 나오는 수액은 정말 깨끗하고 맑게 보입니다만..
나중에 채취시기가 지나면 수액이 조금 탁하게 보인답니다.
그럴때는 채취시기가 끝난것이기에 조그마한 나무조각으로 구멍을 메워주면
상처가 아물듯이 깨끗하게 막힌답니다.
3,4일 전에 저렇게 호스를 꽂았는데 며칠동안 안나오더니 오늘아침에 보니 약 반병정도 차 있더군요..
자작나무의 수액은 신경통과 류마티스등의 치료에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고로쇠 수액의 효능은
당뇨와 위장병, 신경통, 신장병, 산후병, 숙취, 관절염, 골절상등에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고로쇠 수액의 칼슘함량은 일반생수의 약 36.5배 라고 합니다.
저는 엊그제 고로쇠의 묘목을 30주를 주문해놨답니다.
고로쇠중에서도 제일 효과가 좋다는 우산고로쇠...
우산고로쇠는 울릉도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이번주에는 이 30주를 산에가서 심어야 합니다.
그냥 뭐 운동삼아서 하는 일이라 재미있게 즐기면서 노동을 할 예정이랍니다.
올해 심어놓고 뿌리가 활착되고 나면 비료를 살짝 뿌려주면 잘 큰다고 하네요..
나중에 정말 나이가 들면 우산고로쇠 수액을 먹을듯 합니다. ㅎㅎㅎㅎ
굳이 수액을 안먹더라도 고로쇠나무는 조경용으로도 많이 심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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