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4일은 참 와이프랑 둘이서 참 많이 돌아다녔답니다.
처음 목표는 고양시 국제꽃박람회 관람이었는데...
올라가는 길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들러서 와이프가 좋아라하는 가방을 하나 구입했구요..
여기저기 쇼핑을 하느라 저녁늦게서야 인근의 밥집을 찾아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구요...
저희가 식사를 했던 이천에서 유명한 쌀밥집인듯한
"나랏님 이천쌀밥"에 대한 정보는 이곳 을 클릭하시면 된답니다.
밥집에서 맛있게 늦은 식사를 하느라 결국 고양시까지는 가지 못하고 인근에 숙소를 정하기로 했었습니다.
예약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찾아가는 여행의 맛은 나름대로 기대도 되고 은근 좋아요.
(물론 와이프는 절대적으로 예약을 선호하지만 말입니다....)
사실 인근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고양시쪽을 향한다는 마음에 인근 양수리를 찾았습니다.
예전에는 양수리라는 지명이 더 익숙했는데 요즘은 한글이름으로 두물머리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는듯 합니다.
아무튼 양평의 두물머리를 어두운 밤에 구경을 하고는... 본격적으로 숙박업소를 탐색했습니다.
차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보고....
그런데 참으로 이상했던건 전화로 물어보는 곳마다 "방이 딱 하나 남았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찾아가서 방구경을 하면 아... 이곳은 안되겠다..는 마음에
아무리 급한 마음이라도 거두절미하고 그냥 나오길 한두차례~~
마지막으로 전화로 문의했던 양평의 "연꽃언덕"이라는 펜션이었습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방이 딱 하나 남았다고 하더군요...
업주입장에서는 방이 많다고 하면 다르곳에도 들렀다가 천천히 알아볼 가능성이 있으니 그럴것이다...하는 생각과
또하나 드는 생각은 연인중 남자가 전화하면 방이 하나 남았다고 어서 빨리 오시라는 조금은 음흉한 생각을 자극하는 것인지?
근데 웃겼던건... 방이 하나 남았다고 하길래 찾아가겠다고 했더니..
강쪽의 방을 원하는지? 아니면 강이 보이지 않는 방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겁니다....아...웃겼어요... 아가씨가 ㅋㅋ
암튼 펜션의방은 마음에 딱 들게 예쁜방이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호텔식 침구(이불이 젤 중요하잖아요.ㅎㅎ)와 따뜻하진 않지만 그래도 벽난로를 흉내내었구요..
화사한 화이트톤의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의 커플룸~~ 커다란 TV와 와이파이가 방마다 팡팡~~
욕실도 발코니쪽에 노천스파형식으로 마음에 들었구요. 와이프랑 둘이서 하룻밤 지내기엔 완전 딱 좋더군요...ㅎㅎ
강이 바라다보이는 방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이런 풍경이 눈앞에~~~
아... 밤늦게 들어올때는 몰랐는데 완전 이쁘고 멋지더군요..그냥 평범한 펜션인줄 알았는데...ㅎㅎ
그래서 아침일찍 카메라를 들고 이곳저곳 둘러보았습니다.
이 건물 뒷쪽으로 펜션이 자리잡고 있구요. 이 건물은 식당과 찻집을 겸하고 있습니다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집이 인근에서는 장어구이와 수제손두부정식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ㅎㅎ
입구에 있던 예쁜 안내지도입니다.
수영장도 유아풀과 성인풀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야외에 있던 글램핑장과
강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모임을 할 수 있는 바베큐장도 있구요...
이런 모든 시설들을 마음껏 누렸어야 하는데.. 와이프랑 둘이서 그냥 잠만 자고 나와서 너무 아쉽네요..
하지만 숙박비가 밤늦게 찾아가서인지 너무나 저렴해서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
사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입구에 있는 이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15년 되었다고 합니다.
아침일찍 이곳에 반팔차림으로 나오셔서 일하시던 사장님께서 젊음을 이곳에 바쳤다고 하더군요..
밤늦게 찾아가서 이것저것 많은 시설들을 누리지 못하고 일찍 나와버렸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아가서 1박을 제대로 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숙박에 관한 문의는 홈페이지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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